초겨울 을지로 야장에 한잔 하러가는 코디

2022. 11. 13. 20:21내일의 코디(feat. TPO)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내일의 코디이다.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지난 겨울보다 따뜻한 초겨울 날씨에 이번 코디를 준비했다. 

 

서늘한데 밖에서 소주하는 느낌 알지?

 

시작한다.

 

 

 

OUTER

사진출처 무신사스토어

[3M 신슐레이트]오리지널 M-1965 피쉬테일 파카_Original Khaki - 라퍼지스토어

 

이 제품은 내가 이번 초겨울 장바구니에 제일 첫번째로 넣은 제품이다. 나는 옷을 살때 활용도를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아우터는 레이어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초겨울 / 겨울 / 봄 모두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보는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제품을 첫번째로 장바구니에 올려놓았는데, 먼저 내피가 함께 포함된 제품으로 탈부착시 활용도가 매우 높다. 물론 패딩이 필요한 한겨울까지는 무리일 수 있겠지만, 추위를 타냐에 따라 레이어드를 잘하면 전혀 불가능할 것 같지도 않다. 나 같은 경우 야장을 간다면 포멀한 느낌의 코트는 피하는 편이고 패딩의 경우 너무 야장이다 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소위 캐파카로 불리는 피쉬테일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카키 색상을 잘 선호하지는 않지만 개파카는 카키가 국룰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다. 무엇보다 가격이 미친 가성비다.

 

 

TOP

사진출처 29CM

TRICOTER Cashmere Blend Rollneck Sweater 'Black' - 트리꼬티

 

상의는 터틀넥이다. 아우터인 피쉬테일의 카라가 위로 향하는 디자인이라 상의는 크루넥이 낫지 않겠냐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포인트다. 초가을 겨울용으로 나오는 반 터틀넥이 아닌 턱 바로 밑까지 올라오는 터틀넥이 아우터와 대비되는 블랙으로 포인트가 되도록하는거다. 사실내가 반 터틀넥을 별로 안좋아하는 경향도 있긴하지만, 실제로 반카라 아우터를 입을 때 내가 즐겨입는 룩이기도하다. 단벌 상의치고는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고 요새 옷을 많이 못봤던 것도 있긴하지만 트리꼬티라는 브랜드는 처음봤다. 하지만, 디자인이 요새 나오는 루즈한 핏의 터틀넥이 아닌 어느 정도 낭낭한 정도이고 니트류 같은 상의는 가성비 제품보다 어느정도 제품력이 있는 걸 한번 사서 오래 입자는게 나의 마인드다.

 

 

 

 

 

PANTS

사진출처 무신사스토어

스트레이트 데님 팬츠 [라이트 인디고] - 무신사 스탠다드

 

이 데님은 아우터와 아래 나올 슈즈의 기준에 따라 골랐다. 색상의 경우 카키 아우터와 가장 어울릴 수 있는 밝은 색상의 데님으로 골랐고, 슈즈를 보면 알겠지만 적당한 넓이감이 매우 찰떡일걸로 예상이된다. 사실 넓이의 경우 조금 더 넓어도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스트레이트 정도의 넓이감이 아우터와 슈즈 2개와 모두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한다. 노재팬을 외치며 유니클로 대안으로 한창 치고 올라던 시기의 무탠다드가 최근 많이 비싸진 건 사실이지만, 이 제품과 같은 몇몇 데님은 아직 가성비로 하나씩 구매하기에 매우 적당하다고 본다.

 

 

 

 

 

SHOES

 

사진출처 메모러블 공홈

mmrb racing black - 메모러블

 

슈즈는 메모러블 레이싱 제품이다. 메모러블은 내가 진짜 꾸준히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그때그때 유행하는 제품을 생상하면서도 그들만의 감성으로 잘 뽑아내는것 같다. 내가 이 제품을 이번 코디에 포함시킨 이유는 굉장히 디테일한데, 야장을 하며 등받이가 없는 테이블 의자에 앉으면 보통 다리를 많이 꼬게 된다. 그때 신발을 신고있는 본인의 시야에서는 신발의 발등 디자인이 굉장히 잘보이게 되는데, 이 슈즈가 딱 발등 디자인이 예쁘기 때문이다. 검정색이기 때문에 컬러도 인디고 데님과 잘 어울리기도하고. 최근 유행하는 아디다스 삼바나 가젤과 디자인이 살짝 비슷해 다양한 코디로도 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