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싸맸는데 여자들이 반하는 남자 겨울코디

그렇다. 

 

미친듯한 추위의 겨울이다. 이런 날씨에 멋부리다가는 한방에 훅가는 수가 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을 포기할 수 있는가? 그럴수 없다

 

그렇다면 꽁꽁 싸매고도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남자 겨울코디를 소개해보겠다.

 

 

 

 

OUTER

무신사스토어

브랜드: 라퍼지스토어

상품: 덕다운 하네스 후드 미드 패딩_black

 

이 제품은 내가 올 겨울 무신사에서 봤던 패딩 중, 가장 내 스타일이었던 패딩이다. 사실 누끼컷에 비해 연출컷을 봤을 때의 길이감이 길어서 오잉 하긴했다. 하지만, 올 겨울 강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턱 끝까지 차오르는 넥라인이 굉장히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도 단색의 아우터를 입었을 때의 줄수 없는 포인트를 투웨이 집업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게 상당히 맘에 들었다. 이번 시즌부터 적지않게 패딩에도 투웨이 집업이 보이기는 하지만 볼륨이 있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얄상하게 떨어지는 핏까지 밸런스가 제일 맞는 패딩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즌오프에 들어간 이 시점 저 가격에 사지 않으면 관뚜껑이 닫힐때까지 후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TOP

무신사스토어

브랜드: 르마드
상품: 울 오버핏 라운드 니트 - 그린

 

패딩을 투웨이로 열었으면 상의를 그냥 입으면 되겠는가? 슬쩍슬쩍 보여줬을때 눈에도 잘띄고 소재도 센스가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때문에 이 제품을 고르게 됐다. 하트시그널 김현우의 영향인지 요즘 채색이 들어간 니트 제품이 많고, 그중에서도 초록색이 단연 눈에 많이 띄는것 같다. 근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하찌 형태가 많고, 나는 개인적으로 하찌 형태의 니트가 그다지 고급스러워 보이지가 않는다. 간혹 앙고라나 털이 들어간 니트의 경우 잘못사면 함께 입는옷에 털이 굉장히 들러붙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기 떄문에 이번 코디에서 작정하고 골라봤다. 패딩이기 때문에 맘놓고 입을수 있고 일반적인 쨍한 초록색이 아니니 맘에드는 여성이 있으면 당당하게 패딩을 펼쳐 나의 니트색을 보여주도록 하자.

 

PANTS

무신사스토어

브랜드: 유니폼브릿지

제품: selvedge denim pants deep indigo

 

상의는 초록계열의 니트만 생각하고 바로 고른 제품이었지만, 이 제품은 이번 코디를 짜면서 처음부터 골라놨던 제품이다. 내가 셀비지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번 코디의 핵심은 포인트다. 아우터와 데님의 어두운 계열을 바탕으로 상의에서 1번, 그리고 이 셀비지의 롤업에서 1번 이렇게 총 2번으로 당신이 관심있는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아라(흐뭇). 셀비지 제품은 워낙 많긴하지만 가격대의 갭이 브랜드별로 좀 큰 편이라, 내 기준 가장 합리적이고 무난한 유니폼브릿지 제품을 추천한다. 후기가 9000개 이상 있으니, 걱정된다면 살펴보길 바란다. 아! 팁이 있는데 이번 코디를 위해 구매할 작정이라면 밑단 길이를 설정할때 상세페이지 내에 나와있는것처럼 너무 여유가 있게 하지는 말고 신발위에 떨어질정도로 롤업을 할수 있게끔 길이를 설정하는게 가장 베스트로 보인다.

 

SHOES

무신사스토어

브랜드: 아식스

제품: 조그 100 -2 블랙:블랙 / TJG138-9090

 

신발은 가장 무난한 올블랙을 골랐다. 사실 뉴발 480을 넣고 싶었는데 품절대란인지 그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었다. 뉴발 올검은 878이 제일 유명하긴 하겠지만 코앞볼이 너무 둥글어서 개인적으로 남자들한테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체안으로 조그를 선택하게 됐고, 사실 가격적인 면에서나 가성비 측에서는 판매량이 조그가 훨씬 앞서는걸로 알고있긴하다. 나조차도 조그가 좀더 합리적이다라고 생각하는편이긴 하니까 말이다. 근데 이게 조그를 활용해서 잘못된 코디를 한 예시를 실제로 보게 되면 생각이 좀 바뀌는 경우가 있고 내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여튼 그래도 이번 코디에는 조그도 매우 적합하다라고 보이기 때문에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없어보인다. 다만 셀비지와 조금은 미스매치일 수도 있어, 실제로 코디해보고 어울리지 않는다면 척테일러 하이나 로우로 대체해도 괜찮을것 같다.